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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 시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암 말기는 암이 간 밖으로 퍼졌거나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로, 치료보다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암 말기의 주요 증상, 생존율, 치료 방향, 그리고 환자와 가족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간암 말기란?
간암 말기는 일반적으로 암이 간 외부(림프절, 폐, 복부 등)로 전이되었거나, 간 기능이 극단적으로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암 자체의 진행과 간의 기능 부전이 복합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 간암 말기 주요 증상
- 심한 피로감과 쇠약: 에너지 소모와 독소 축적으로 무기력,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 복수: 복강 내 체액 축적으로 인해 복부 팽만, 소화 장애,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합니다.
- 황달: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색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간성 뇌증: 의식 혼란, 착란, 심할 경우 혼수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출혈 경향: 응고 인자 부족으로 멍, 코피, 내출혈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 통증: 간 피막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지속적인 복통과 뼈 통증이 생깁니다.
✅ 간암 말기 생존율
간암 말기의 평균 생존율은 낮은 편입니다.
- 5년 생존율: 약 3~7%
- 평균 생존 기간: 치료 여부에 따라 수개월에서 1년 내외
- 치료 없이 방치 시: 보통 3~6개월 이내 사망
✅ 간암 말기 치료 방법 및 관리
- 통증 조절: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약물로 통증 완화
- 복수 제거: 천자술 또는 이뇨제 처방으로 복수 조절
- 간성 뇌증 관리: 저단백 식이, 락툴로오스 등으로 독소 조절
-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 일부 환자에서 생존 기간 연장 가능
- 영양관리: 고열량, 고단백 식이 또는 위관·정맥영양 실시
- 정서적 지지 및 호스피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인적 접근
✅ 환자와 가족이 준비해야 할 것들
- 치료 방향 결정: 연명 치료 여부, 완화 중심 치료 등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환자의 의사 반영을 위한 제도 활용
- 경제적 대비: 장기 입원 및 약제 비용 등 재정 계획 필요
- 정서적 준비: 이별 준비, 작별 인사, 심리 상담 등
간암 말기는 의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단계이지만, 적절한 증상 완화 치료와 심리적 지지, 그리고 환자 본인의 의지에 따라 남은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방침을 정하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덜 아프고 덜 두려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와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