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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의학적으로는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이라고 불리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면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끊기는 응급질환입니다. 심장 근육은 산소가 부족하면 빠르게 손상되며, 시간이 지나면 그 조직이 괴사하게 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심장 기능 저하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장마비는 심혈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심장마비 주요 원인
1. 죽상동맥경화증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입니다. 이는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등이 쌓여 ‘플라크(plaque)’라는 물질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을 말합니다.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전(피떡)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류를 차단해 심장마비를 유발하게 됩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은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져 혈관이 손상되고, 죽상경화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3. 고지혈증과 당뇨병
혈액 내에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으면 죽상경화증을 촉진시켜 심장마비 위험이 커집니다. 당뇨병 역시 혈관 기능을 약화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고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혈관이 손상 됩니다.
4. 흡연과 음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올리며, 혈액 속에 있는 산소 운반 능력을 감소시켜 심장을 더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음주 역시 과도할 경우 혈압을 높이고 심장 리듬에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 흡연은 심장마비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주요 요인이므로 담배는 무조건 끊는게 좋습니다.
5. 스트레스와 과로
만성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며, 염증 반응과 혈전 생성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과도하게 활동하면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마비 증상
심장마비는 가슴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이 통증은 보통 가슴 중앙에서 압박감, 조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나며, 왼쪽 팔, 어깨, 목, 턱, 심지어 등으로 방사되기도 합니다. 그 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숨가쁨 또는 호흡 곤란
- 식은땀
- 메스꺼움, 구토
- 어지러움 또는 실신
- 불안감 또는 죽음에 대한 공포
심장마비는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이나 당뇨병 환자는 비전형적인 증상(예: 피로, 소화불량, 현기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심장마비 예방 방법
1. 건강한 식습관 유지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저지방, 저염식, 고섬유질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심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줍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권장합니다.
3. 금연 및 절주
흡연은 심장에 가장 해로운 습관 중 하나입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술 또한 적당히 마셔야 하는데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심호흡,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 건강은 심장 건강과 직결되므로 일상 속에서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심장마비는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나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더 자주 검진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 입니다.
심장마비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및 음주 절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